#뉴욕 시간대 시총 $200억 증가 … 암호화폐 선물 반등
#S&P500 사상 최고치 … “약세장 속 반등 아닌 공식 강세장”
#체인링크, 전반적 시장 약세 추세 속 선전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9일 뉴욕 시간대 다지기를 하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4만2000 달러 레벨 위에서 거래됐다.
시장은 이날 오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GBTC)의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추가 하락 움직임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안정을 되찾고 낙폭을 만회했다. GBTC로부터의 지속적 자금 유출과 달리 피델리티 비트코인 현물 ETF도 블랙록에 이어 10억 달러 넘는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 기준지수인 S&P500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반적 위험성향이 개선된 것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CNBC는 S&P500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해 증시는 “약세장에서의 반등이 아니라 강세장에 공식 진입해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 시간대 시총 $200억 증가
뉴욕 시간 19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6% 증가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59억 달러로 9.70% 증가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6으로 후퇴, 현재 시장 분위기가 중립 상태임을 가리켰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0.0%로 이날 장 초반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1882.0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39%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4만300 달러까지 후퇴한 뒤 반등, 4만2000 달러를 넘어섰지만 기반을 구축하지 못하고 반등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더리움은 1.96% 상승, 2490.51 달러를 가리켰다. 아발란체가 0.44% 내린 반면 다른 시총 10위 내 알트코인들은 모두 상승했다. BNB 1.43%, 솔라나 0.11%, XRP 0.06%, 카르다노 0.08%, 도지코인 1.00% 올랐다.
#암호화폐 선물 반등 … S&P500 사상 최고치
암호화폐 선물은 반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월물은 4만1825 달러로 2.31%, 2월물은 4만2170 달러로 2.29%, 3월물은 4만2290 달러로 1.88% 상승했다. 이더리움 1월물은 2500.50 달러로 2.06%, 2월물은 2516.00 달러로 1.92%, 3월물은 2500.00 달러로 0.58%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31로 0.22%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47%로 보합세다. 뉴욕 증시 S&P500지수는 2년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체인링크, 전반적 시장 약세 추세 속 두각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전반적 하락 흐름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13위 체인링크(LINK)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체인링크는 코인마켓캡에서 현재 15.4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 8% 올랐고 7일 전에 비해 7% 넘게 상승했다. 이는 BNB를 제외한 시총 10대 암호화폐들이 1주일 전과 비교해 모두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비인크립토는 암호화폐 고래가 전날에도 60만1949개의 LINK 토큰(820만 달러 상당)을 매입했으며 이는 체인링크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프는 최근 엑스(X) 포스팅을 통해 “체인링크가 저점들을 쓸어버린 뒤 계속 나갈 준비를 갖춘 것처럼 보인다”면서 “13.50 ~ 14.25 달러 위에 머무는 한 25 ~ 30 달러를 향해 나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