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ETF가 은(실버) ETF 제치고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ETF 금융상품에 등극하면서, 앞으로 금과 대등한 자산 반열에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BTC)이 곧 금과 거의 같은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 우드가 최근 브라질 금융시장 정보 회사 인포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9일(현지 시간) 크립토뉴스가 보도했다.
캐시 우드 CEO는 “금은 시장에서 수 조 달러 규모의 자산이다. 우리는 비트코인도 그에 버금가는 자산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ETF는 3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은 ETF의 110억 달러보다 세 배 가까이 많다.
캐시 우드 CEO의 발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ARKB)를 포함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지난 화요일에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는 ARKB의 주식 1590만 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경쟁이 치열한 비트코인 ETF를 강화하는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수요일에는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 주식 1500만 달러 어치를 매도하고 이를 ARKB 주식 구매에 사용했다.
BITO는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로 현물 ETF의 등장을 앞두고 10% 이상 급등, 운용자산이 2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현물 ETF가 본격 등장한 이후 BITO의 자산은 17억 달러로 줄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ARKB는 1월 11일 출시 이후 12% 하락한 41 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