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금 유입이 유출을 다시 앞지르기 시작했다. 지난 금요일(현지 시간 19일) 기준 그레이스케일을 포함한 총 10개 ETF의 자금 유입 규모는 3310만 달러를 기록했다.
GBTC를 제외한 신생 ETF 9 개사로 들어온 자금은 모두 6억2360만 달러였다. GBTC에서 빠진 자금은 5억9040만 달러였다.
지난 6일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로 들어온 자금은 11억4870만 달러였다. GBTC를 제외한 ‘신생 9’ 유입 자금은 39억5560만 달러다.
자금 유입 규모가 가장 큰 ETF는 블랙록(IBIT)이다. 엿새 동안 14억2880만 달러를 기록했다. 피델리티(FBTC)는 12억8260만 달러로 2위다. 블랙록과 피델리티는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GBTC 자금 유출을 경험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신생 9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3번째로 좋은 성적이었다.
IBIT와 FBTC는 각각 2억 달러 이상의 유입을 보였으며, 인베스코의 BTCO와 반에크의 HODL은 자체 최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전체 순자금 유입은 약 12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신생 9의 자산운용 규모(AUM)는 4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GBTC의 28억 달러 감소와 대비되는 수치다. 결과적으로 신생 9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점유율은 14%로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GBTC의 자금 유출 대부분이 신생 9으로 이동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신생 9의 자금 흐름이 회사의 규모에 거의 완벽하게 비례한다. 이는 시장 접근, 분배, 전략적 노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금요일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ETF 시장에 있어 변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신생 9의 급격한 성장은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GBTC를 포함한 비트코인 현물 ETF는 모두 64만7374 개의 BTC를 보유 중이다. 이중 GBTC의 보유량은 55만2077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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