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은 2100만 개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그렇게 설계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시점까지 채굴된 비트코인은 어디에 얼마나 배분돼 있을까요?
놀랍게도 90%는 개인들 지갑에 넓게 넓게 분산돼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기업, 그리고 정부는 단지 10% 정도인 217만 개의 BTC를 가지고 있을 따름입니다.
스완 미디어가 엑스(X)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비트코인은 이미 분산화된 통화입니다.
ETF부터 보시죠. 그레이스케일과 신생 9 개 ETF는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64만7374 개의 BTC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은 55만 개 정도입니다. 스완 미디어는 업데이트 되지 않은 자료를 인용해 58만 개라고 표시했습니다.
기업 중에 상장사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9만 개로 가장 많은 보유자입니다. 채굴회사와 테슬라 이름이 보입니다.
상장사는 아니지만 기업으로서 비트코인을 보유한 경우를 보면 블록원이 16만 개, 파산한 마운트곡스가 14만 개 정도입니다.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발행하는 테더 홀딩스가 리저브 용도로 6만2000 개를 들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정부로 가보죠. 미국 정부는 21만5000 개의 비트코인을 들고 있습니다. 스완 미디어 데이터에서는 전 세계 정부 중 미국이 보유량 1위입니다.
다음은 중국 19만 개, 우크라이나가 4만6000 개입니다. 우리나라도 정부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국감 자료를 보면 당시 시세로 11억 원 어치의 암호화폐를 보유 중입니다. 각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은 압수품이기 때문입니다.
기타 디파이 영역에 랩핑 돼 있는 비트코인은 15만8000 개 정도 입니다.
이 모든 것을 다 합쳐도 비트코인 총 발행량의 10%에 불과합니다. 일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이 말하는 것처럼 ETF가 비트코인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는 그야말로 괜한 걱정, 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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