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2일 뉴욕 시간대 초반 전반적 하락 흐름으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로부터의 자금 유출로 비트코인이 계속 매도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다른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어느 정도 추가 자금이 유입될 것인가가 향후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시간 22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0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69%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464억 달러로 48.20% 증가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6으로 중립 상태를 가리켰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0.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8%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1095.5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5%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이날 이른 시간 4만364.86 달러까지 후퇴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더리움은 3.27% 하락, 2391.85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시총 10위 내 알트코인들도 모두 약세다. BNB 1.38%, 솔라나 3.85%, XRP 3.52%, 카르다노 4.05%, 도지코인 3.86%, 아발란체 5.84% 하락했다.
암호화폐 선물도 하락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월물은 4만770 달러로 1.96%, 2월물은 4만1095 달러로 2.00%, 3월물은 4만1395 달러로 2.02% 후퇴했다. 이더리움 1월물은 2377.50 달러로 4.40%, 2월물은 2393.50 달러로 4.57%, 3월물은 2412.00 달러로 4.34%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21로 0.08% 밀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090%로 4.1b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