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금액이 급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암호화폐 포지션의 총 청산 금액이 1억 38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청산의 대부분은 롱 포지션으로 1억 2000천만 달러 이상을 차지했으며, 숏 포지션의 창산 규모는 1천 800만 달러 수준이었다.
같은 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2% 이상 하락하며 4만1000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여러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후 12일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이 7% 이상 하락했다.
1월 10일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4만 8000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가 4만 3000 달러 대로 급락했다. 현재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이하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자의 미실현 수익은 1월 11일 현물 ETF 출시 이후 감소하며, 90%를 넘었던 수익 상태의 비트코인 공급 비율은 현재 83%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2% 하락한 4만917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