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주요 국유은행은 22일 위안화 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달러 매도에 나섰다고 인포캐스트와 거형망(鉅亨網)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주요 국유은행이 이날 옵쇼어 외환시장에서 유동성을 바짝 조이면서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적극 매도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 A주가 하락하는 속에서 위안화 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억제하기 위해 국유은행들이 이같이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2.7% 급락하면서 2022년 4월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키고 증시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를 반전시키려는 분명한 정책적인 신호”라고 지적했다.
유동성 긴축을 배경으로 옵쇼어 위안화의 익일물 포워드는 22일 4.25 포인트로 2개월 만에 고점을 찍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유은행은 옵쇼어 시장에서 상호 대출을 억제해 위안화 환율을 오르도록 유인했다.
이는 옵쇼어 위안화 유동성을 핍박하게 만들어 위안화를 공매도하는 코스트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소식통은 1달러=7.2위안 수준을 유지하고자 달러 투매가 대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유은행은 통상 외환시장에서 인민은행을 대신하지만 자체적으로 거래하거나 고객의 주문을 시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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