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 가격이 급락 중인 솔라나(SOL)가 조만간 추가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X(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분석가 블런츠는 솔라나가 낮은 고점과 높은 저점을 형성해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어떤 방향으로든 큰 움직임을 보이기 전 가격을 다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솔라나의 가격이 70 달러 초반까지 후퇴할 경우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매수세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블런츠는 솔라나가 이전에 예상했던 저항선 87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반등을 위한 매수세가 이미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10.0% 하락한 79.9 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크립토포테이토는 솔라나의 최근 가격 조정 배경으로 온체인 거래량 감소를 꼽았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솔라나의 거래량은 지난 3일 동안 7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는 12월 말 솔라나 가격이 120달러를 돌파했던 당시 기록했던 26억 달러가 넘는 최고치와는 거리가 멀다.
솔라나에 예치된 총 가치(TVL)도 올해 초부터 감소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사용자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자산을 외부로 유출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