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보안업체 맥아피(McAfee)의 창업자이자 비트코인 전문가인 존 맥아피가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낙관적인 전망을 고수했다.
AMB크립토는 13일(현지시각) 코인베이스 블록체인 크루즈 행사에 참석한 존 맥아피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맥아피는 자신이 처음 암호화폐 채굴을 시작했던 MGT 캐피탈 근무 당시의 경험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대형 채굴업자로서 비트코인의 성장과 실제 사용을 볼 수 있었다면서 현재 비트코인 채굴산업의 상황에서는 비트코인의 공급이 계속 감소할 수 밖에 없어 당연히 가격이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즉 자신이 2020년 12월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약11억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자신의 예측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주장이다.
최근 시장이 돌발적으로 요동치며 분석가들의 전망을 어렵게 하는 상황에 대해 맥아피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흘만에 7400달러에서 6400달러로 떨어지는 것은 시장 조작에 의한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무엇인가 조작을 하려면 그럴 수 있는 힘이 있어야 가능한데, 그것의 가치가 오를수록 그 힘은 줄어들게 된다. 비트코인에 내재된 가치는 현재 가격의 몇배에 달하는 만큼 결국 시장을 조작하는 자들은 수십억달러를 잃고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맥아피는 사실과 현재 상황에 집중하라면서, 단기 투자자 중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