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클레이튼과 핀시아 통합을 반대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핀시아 측에서 “왜 굳이 클레이튼과 이런 조건으로 해야 하나?”라는 불만이 크다.
24일 블록미디어가 텔레그램 채널에서 실시한 긴급 폴 결과, 클레이튼(KLAY), 핀시아(FNSA) 투자자 및 비투자자 전체에서 통합 반대가 51%였다. 폴 참가자는 955명이다.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KLAY, FNSA 투자자만 놓고 보면 통합 반대가 52%로 올라간다.(폴 참가자가 실제로 해당 코인을 보유했는지 별도로 확인하지 않았음. 오후 2시 20분 현재 폴을 반영한 것임. 편집자 주)
KLAY 투자자의 경우 찬성 153표, 반대 29표로 찬성률이 84%로 껑충 뛰어 오른다.
반면 FNSA 투자자의 경우 찬성 143표, 반대 296표로 반대 비율이 67%로 압도적이다.
두 코인에 투자하고 있지 않지만 폴에 참여한 경우에는 찬성(18%)과 반대(17%)가 거의 동률이었다.
암호화폐 진영 전체적으로는 이번 코인 통합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지 않다. 찬성과 반대 한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그러나 핀시아 측에서는 암호화폐 진영 전체는 물론 클레이튼 측과 비교했을 때에도 상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강했다. 두 커뮤니티의 홀더 수로 볼 때 통합 설문에 참여한 인원 자체가 핀시아 측이 많았다.
다시 말해 핀시아 측에서는 이번 통합이 핀시아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는 반면, 클레이튼 측에서는 “하면 좋고” 식의 여론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튼이 시총이 크고, 커뮤니티에서 각종 논쟁과 토론이 많았기 때문에 ‘코인 통합’이라는 이슈를 대하는 태도가 상대적으로 밋밋하다는 해석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핀시아는 본격적으로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사업을 넓혀야 하는 상황에서 업계에 선착한 클레이튼과의 통합 이슈를 내건 것 자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 재단은 ‘통합 이유’를 보다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코인 통합 비율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핀시아 측 반발이 거세다.
‘통합의 대의’가 커뮤니티와 코인 홀더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않는 상황에서 코인 통합 비율마저 불만족스럽다 보니 반대 여론이 비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재단은 25일 한 번 더 각자의 커뮤니티에서 코인 통합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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