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지난해 국감에서 논란이 됐던 수이를 포함해 ‘문제적 버거코인’ 네 종목이 특별한 이유 없이 가격이 올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블러·수이·세이·미나’를 합쳐 이른바 ‘블수세미’로 불리는 코인들이다. 24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블수세미로 불리는 블러(BLUR), 수이(SUI), 세이(SEI), 미나(MINA) 등은 업비트와 빗썸에 동시 상장된 버거코인들이다.
이날 오후 3시 빗썸 기준 블러는 9.60%, 수이는 8.15%, 세이는 11.79%, 미나는 5.79% 각각 올랐다. 평균 상승률은 8.83%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2.47%)과 이더리움(1.26%)의 평균 상승률이 1.82%인 점을 감안하면 약 8배 더 뛴 셈이다.
버거코인은 프로젝트 ‘원산지’는 해외이나 국내 거래소 거래 비중이 높은 코인들을 지칭한다. 지난해 국감에서 버거코인들이 무더기로 상장된 후 가격이 떨어지고, 유통량과 관련해 제대로 공시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특히 수이(SUI)는 스테이킹과 스테이킹 보상 코인 매각 등 유통량 논란에 대해 명확한 설명 없이 회피로 일관하고 있어 눈총을 받았다.
지난해 국감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수이 유통량 문제로 결론적으로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 검찰 수사단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업비트의 고위 임원은 지난 16일 블록미디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수이 유통량 논란 당시 거래소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나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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