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92포인트(0.36%) 내린 2469.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3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50분여 만에 낙폭을 1% 가까이 확대하기도했지만, 개인이 순매수로 나서며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영향에 하락했다”면서 “미국 PCE 물가, GDP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짙은 관망심리에 증시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관망세 속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졌으며 전일 이어 낙폭 과대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가 유입됐다”며 “외국인 현물 매도와 함께 낙폭을 확대했지만, 중국 증시 부양책에 따라 중국 증시 개장 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억원, 81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3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49%), 종이목재(-1.33%), 운수창고(-1.12%), 의약품(-1.05%), 건설업(-0.88%), 음식료품(-0.80%), 전기전자(-0.69%) 등이 하락했다. 반면 보험(1.03%), 화학(0.925), 금융업(0.4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200원(1.60%)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삼성SDI 등도 1%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LG화학은 2% 넘게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은 1%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3.90포인트(0.46%) 하락한 836.2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4% 넘게 내렸고 HLB, HPSP 등이 3%대 약세를 기록했다. 동진쎄미켐(2.66%), 이오테크닉스(1.20%), 솔브레인(0.17%)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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