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4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넷플릭스 주가 급등
넷플릭스의 총 가입자 수가 지난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표 후 수요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선물이 상승했다. 넷플릭스 주가도 개장 전 거래에서 급등했다. 이 스트리밍 회사는 4 분기에 1300 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추가해 총 가입자 수가 사상 최고치 2억 608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분기 수익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증가는 지난해 말 회사가 구축한 성장 모멘텀과 비밀번호 공유 제한의 효과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2월 초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은 더 많은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를 본격화했다. 판공성 총재는 지급준비율, 즉 은행이 보유해야 하는 현금의 양을 0.5%포인트 줄이면 1조 위안(1390억 달러)의 장기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글로벌 증시 랠리에 불을 붙이는 데 도움이 됐다. 유럽의 스톡스 600 지수는 광업주가 거의 6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0.9% 상승했다.
미국 모기지 신청 증가세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주택 구매 수요는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8% 증가했다. 그러나 이자율이 낮았던 1년 전 같은 주에 비해서는 여전히 18% 낮은 수준이다. MBA의 이코노미스트 조엘 칸은 “지난주 모기지 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구매 활동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일부 구매자가 연초부터 주택 구매에 나서면서 지난 주 대출 신청 증가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3%, 나스닥 선물 0.74%, S&P500 선물 0.4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12로 0.48%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15%로 2.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4.06달러로 0.4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