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5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GDP 성장 둔화 전망
잠시 후 발표될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데이터는 2023년 말까지 경제 성장이 1년 반 만에 가장 약한 속도로 둔화됐음을 나타내며, 향후 경기 둔화의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는 3분기 4.9%보다 낮은 2%에 그쳐, 2022년 2분기 0.6% 감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슈루티 미슈라는 고객 노트에서 이번 보고서가 이전 기간에 비해 “급격한 둔화”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들어오는 데이터는 긴축적인 노동 시장, 예상보다 높은 휴가 지출, 다소 견조한 대차대조표에 힘입어 소비자 지출이 주도하는 탄력적이지만 냉각된 경제 상황을 계속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CB 금리 동결 예상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늘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음을 투자자들에게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ECB는 금리를 4%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많은 동료들과 함께 올 여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금리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는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당국자들은 6월을 가장 빠른 금리 인하 시점으로 보고 있는데, 이러한 일정은 시장이 기대하는 4월 초와 차이가 있어 다시 한번 논란이 예상된다.
테슬라 투자자 우려
테슬라의 주가는 2024년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키지 못하면서 급락했다. 테슬라의 어제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는데, 여기에는 올해 성장률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는 경고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올해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2023년 내내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 과거에 제시했던 연간 50% 성장률에 훨씬 못 미쳤다. 테슬라의 주가는 목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거래에서 8.5%까지 하락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2%, 나스닥 선물 0.20%, S&P500 선물 0.0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22로 0.0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67%로 1.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5.82달러로 0.9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