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올해 현물 ETF 출시 가능성 등으로 지지받으며 암호화폐 강세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일부 분석가들의 견해와 달리 이더리움 옵션은 약세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앰버데이타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은 3개월까지 약세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후 강세로 전환된다. 이더리움 옵션 1주 콜-풋 스큐는 전일(24일) 거의 마이너스 8까지 하락, 3개월여 최저를 기록했다. 1주 콜-풋 스큐는 7일 뒤 만기가 되는 풋옵션 대비 콜옵션 수요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더리움 풋옵션의 상대적 강세는 이더리움의 중요 지지선 아래 하락, 그리고 추가 수익 발생을 위한 콜 매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비롯된다고 옵서버들은 설명한다.
옵션 인사이트 설립자 임란 라카는 데리빗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이더리움 스큐의 갑작스러운 증가는 콜 매도 흐름, 그리고 이더리움 가격이 2200 달러를 향해 가도록 만든 2400 달러에 위치한 주요 지지선 붕괴의 영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라카는 “이더리움에게 중요한 레벨은 2150 달러다; 이 레벨이 무너지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근의 시장 움직임은 헤지 수요가 늘면서 신중한 단기 전망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25일 오전 10시 2분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208.5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