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페이(Bitpay)의 최고사업책임자(CCO) 소니 싱이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비트코인 가격 상승 전망을 내놓았다.

싱은 인터뷰에서, 2019년 비트코인이 반등하는 반면 알트코인들은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상황에 대해 그는 “결정적 순간”으로 가는 문턱에 있으며, 2019년 골드만삭스, 블랙록 등 대형 기관투자가들의 시장 진입이 실현되는 것이 바로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골드만삭스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 개설,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투자 상품, 블랙록의 ETF 출시 등을 의미하는 것이다.

싱은 비트코인의 반등을 예상하면서도 알트코인의 가능성은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피델리티와 블랙록 같은 기업들은 비트코인 상품을 출시하더라도 알트코인 상품을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한편 싱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전망에 대해서 내년에 승인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