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금 예찬론자인 피터 쉬프가 엑스에서 비트코인이 1000만 달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 2031년까지 비트코인이 1000만 달러에 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 달러가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의 마르크(Papiermark)가 된다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1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한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은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기 위해 대규모로 화폐를 찍어냈는데 1921년과 23년 사이 초인플레이션을 겪었다. 이로 인한 경제난 등으로 히틀러가 집권하는 계기가 됐다.
피터 쉬프의 이같은 발언은 비트코인이 1000만 달러가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피터 쉬프는 미국 정부와 연준의 통화 살포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가져 올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아닌 금을 보유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피터 시프는 전날(25일)에도 “BTC는 모두가 가치 있는 것처럼 여기길 바라며 호들링(HODLing·존버)하는 게 작동 원리”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한정된 발행량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만든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아무런 가치도 없는데 가치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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