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6일 뉴욕 시간대 초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자금 유출 둔화 소식으로 지지받으며 전반적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GBTC 자금 유출은 1월 22일 하루 6억 4100만 달러에서 25일 3억 9400만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전날 JP모건도 보고서를 통해 GBTC 투자자들의 이익실현이 대체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뉴욕 시간 26일 오전 8시 2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59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91% 늘었다. 전날 장 후반과 비교하면 4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519억 달러로 7.29%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49로 중립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0.7%,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0%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1127.4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21% 올랐다. 비트코인은 앞서 4만1463.58 달러의 고점을 찍은 뒤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더리움은 1.81% 상승, 2246.20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다. BNB 3.01%, 솔라나 4.54%, XRP 2.14%, 카르다노 1.92%, 아발란체 6.88%, 도지코인 2.55%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월물은 4만1185 달러로 3.61%, 2월물은 4만1555 달러로 3.82%, 3월물은 4만2020 달러로 3.98% 상승했다. 이더리움 1월물은 2249.00 달러로 1.47%, 2월물은 2258.00 달러로 1.51%, 3월물은 1.81%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31로 0.26%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25%로 0.03bp 전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