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0.2%, 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연준이 금리 결정에서 중요시하는 지표인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전년비 2.9% 상승해 2022년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처음 3% 아래로 내려갔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12월 연준 기자 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기 훨씬 전에 “경제에 대한 규제를 줄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 얀 하치우스는 지난 17일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서 “궁극적으로 금리 인하의 동인은 인플레이션이 어떤 상황에 있는가”라며 “그리고 월별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거의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후 뉴욕 증시에서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세 지수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