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홍콩 규제 당국이 의심스러운 밈코인(Memecoin)투자 상품에 대해 공개 경고했다고 2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이날 “플로키 스테이킹 프로그램”( Floki Staking Program)과 “토큰파이 스테이킹 프로그램”( TokenFi Staking Program)이라는 두 가지 의심스러운 암호화폐 관련 투자 상품에 대해 공개 경고를 발표했다.
두 상품 모두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30%에서 100%에 달하는 매우 높은 연간 수익 목표를 제공한다고 내세우고 있다.
이들 투자 상품은 홍콩 당국으로부터 홍콩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승인받지 못했다. 또한 해당 상품의 운용사는 높은 수익률 목표가 현실적으로 얼마나 달성 가능한지에 대해 SFC에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SFC는 인터넷에서 이러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월 26일부터 ‘플로키 스테이킹 프로그램’과 ‘토큰파이 스테이킹 프로그램’ 모두 SFC의 의심스러운 투자 상품 경보 목록에 포함됐고 밝혔다.
SFC는 이러한 상품을 잠재적인 무허가 집단 투자 사기로 간주하며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러한 상품에 투자할 경우 증권 및 선물 규정(SFO)에 따른 보호를 제한적으로 받거나 전혀 받지 못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