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와이즈가 공개한 비트코인 현물 ETF BTC 지갑 주소로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수백 건의 디지털 자산을 전송했다.
소액의 비트코인, BRC-20 토큰, 비트코인 도메인, 다양한 비트코인 NFT가 지갑으로 유입되며 총 5000달러 이상이 모였다고 비트코인시스테미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트와이즈는 투명성을 증진하고자 자사의 BTC 보유 주소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신뢰 구축을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신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비트와이즈는 자사의 펀드를 홍보하기 위해 가장 먼저 광고를 공개했다. ETF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10%를 비트코인 오픈소스 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지갑으로 보내진 모든 자산이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F(BITB)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은 “모든 자산은 BITB 주주들을 위해 적립된다”고 언급했다. 비트와이즈가 의도치 않게 자산을 취득하게 되면, 이를 현금으로 판매해 주주들에게 비례 배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펀드의 S-1 신청서에 밝혀놨다.
블룸버그 ETF 에널리스트 에릭발추나스는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며 소액의 수수료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he donation that was sent to $BITB‘s now public address will be shared with the investors a la securities lending revenue, acting like a tiny fee cut for all. Curious to see if this is a one-off or start of something and we see ppl toss tips into the proverbial ETF jar like if… https://t.co/wLZ8ueCWKu
— Eric Balchunas (@EricBalchunas) January 26, 2024
하지만, 이 펀드는 잠재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미국 재무부는 일부 BTC 지갑 주소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소로부터 자금을 받는 지갑도 제재를 받는다. 비트코인을 차단하고 해당 거래를 재무부 산하 해외 자산 통제국(OFAC.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에 보고해야 한다. BTC 지갑은 자금이 보내지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다.
호건은 이 문제가 커스터디(보관 기관) 수준에서 처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와이즈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커스터디 기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거래소가 OFAC 제재 주소를 차단하고, 법에 따라 필요한 경우 자금을 차단하고, 보고하도록 고객과 협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블로그 글을 인용하며, 제재를 받고 있는 주소로부터 보내거나 받으려는 자금은 코인베이스의 내부 보관 계좌로 이전 되어 안전하게 처리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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