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광고를 승인하면서, 비트코인의 주류 채택을 촉진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1월 29일부터 ‘암호화폐 코인 트러스트(신탁)’을 제공하는 발행자들이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광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블랙록과 같은 발행자들이 미국 전역의 가정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광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만, 광고를 시작하기 전에 구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암호화폐 코인 트러스트’라는 용어를 더 구체화하면, 디지털 화폐의 큰 풀을 보유한 트러스트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금융 상품을 의미한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외에도 다른 암호화폐 관련 펀드들이 미국 국민에게 광고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그레이스케일의 경우 이더리움 등 다양한 알트코인을 담은 여러 종류의 신탁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장외시장(OTC)에서 2차 거래로 하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러한 발전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게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한때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한 적도 있다. 구글의 광고 허용은 미국 내 암호화폐 채택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자들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블랙록은 1월 26일 비트코인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 웨비나를 개최했다. 더 많은 고객을 자사의 펀드로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캠페인의 일부다. 이러한 노력은 이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블랙록은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 이후 20억 달러가 넘는 가장 많은 유입을 보이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투명성을 증진하고자 자사의 BTC 보유 주소를 공개하는 최초의 발행자가 되었다. 이는 투명성 증진 뿐만 아니라 신뢰 구축을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도 보인다.
앞서 비트와이즈는 자사의 펀드를 홍보하기 위해 광고를 제작했으며, 이 광고에는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남자’ 캐릭터로 유명한 미국 배우 조나단 골드스미스가 출연했다. 비트와이즈는 또한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10%를 비트코인 오픈소스 개발을 지원하는 세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또 다른 발행자인 프랭클린 템플턴도 최근 엑스(트위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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