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대장주 비트코인이 주말 사이 5880만원까지 치솟으며 반등세를 보였다. 현재는 해당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5700만원대 거래되고 있다.
29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71% 빠진 5779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47% 떨어진 5784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18% 하락한 4만2052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54% 하락한 310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74% 밀린 310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38% 빠진 225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이 현재 저항선으로 꼽히는 4만3000달러(5751만원)를 넘기면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현재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을 시도 중”이라며 “해당 저항을 돌파하면 더 안전한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코인베이스 프로와 바이낸스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프리미엄이 높아지면 미국 내 기관 투자자의 매수 압력이 강해짐을 시사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도 탐욕으로 전환됐다. 이날 55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회복했다. 전날(54·중립)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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