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9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주요 이벤트와 경제지표
이번 주 주요 이벤트와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비교적 조용하게 출발하고 있다. 수요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신 정책 입장을 발표하고, 금요일에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블록버스터급 실적도 줄줄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 유럽의 스톡스 600 지수는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에버그란데 청산 명령
중국 부동산 위기에 대한 전 세계 관심의 중심에 있는 부동산 대기업 에버그란데가 월요일 홍콩 법원으로부터 청산 명령을 받았다. 이는 시장의 거물에서 파산의 표본으로 전락한 에버그란데에 대해 취해진 가장 최근의 조치다. 에버그란데가 공적 부채에 대해 공식적으로 채무불이행을 선언한지 2년여 만에 내려진 이 판결에 따라 이 회사는 자산과 부채가 정리되는 동안 새로운 경영진에 맡겨질 것이다. 에버그란데의 시가총액은 월요일 주식 거래가 마감되기 전 2억 7500만 달러에 불과했는데, 이는 최고점 대비 99% 이상 하락한 가격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개발업체 채무불이행이 기록적으로 급증한 위기 상황에서 이 회사의 붕괴는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된다.
레딧 기업 공개 준비
블룸버그는 소셜미디어 기업 레딧이 기업 공개를 위한 잠재적 투자자들과의 초기 회의에서 최소 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소셜미디어 기업과 그 고문들은 50억 달러 안팎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 수치는 IPO 시장의 초기 회복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블룸버그의 분석가들이 전했다. 분석가들은 레딧은 빠르면 3월에 상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3% 하락, 나스닥 선물 0.20%, S&P500 선물 0.0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52로 0.08%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13%로 3.0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8.03달러로 0.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