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고래들이 1월에 비트코인을 대규모 추가 매수, 비트코인 보유고를 크게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고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기관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암호화폐 고래들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거의 30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축적했다.
1000 BTC 이상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지갑의 비트코인 보유고는 1월에 거의 7만6000 BTC 증가, 거의 780만 BTC로 늘어났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가 미국 증시에 데뷔한 지난 11일 거의 4만9000 달러까지 전진해 고점을 찍고 하락 전환, 3만8500 달러 부근까지 후퇴한 뒤 반등하고 있다. 비트코인 고래들은 최근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투더블록은 주간 뉴스레터에 “비트코인 ETF가 8억2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 고래들의 보유고는 2024년 들어 지금까지 거의 30억 달러(7만6000 BTC) 증가했다”고 적었다.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 고래에는 1000 BTC 이상 보유한 기관, 개인, 펀드가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인투더블록 차트에 따르면 고래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을 때 비트코인 축적을 확대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다.
뉴욕 시간 29일 오전 8시 39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4만205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8%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