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로부터의 자금 유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9일 뉴욕 시간대 초반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의 거래량이 GBTC를 추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IBIT 거래량이 GBTC를 앞선 것은 지난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뉴욕 증시에 상장된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날 X 포스팅을 통해 “거래 시작 불과 1시간 정도 지났지만 IBIT가 지금까지 거래량에서 GBTC를 앞섰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새로 태어난 9개의 비트코인 ETF 중 하나의 거래량이 GBTC를 처음 앞서는 날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 거래량은 1억5500만 달러(IBIT) 대 1억1300만 달러(GBTC)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GBTC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22억3430만 달러, IBIT에 유입된 자금은 7억4460만 달러다.
뉴욕 시간 29일 오후 1시 45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4만295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09% 올랐다. 비트코인은 4만3301.42 달러 고점을 기록한 뒤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