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비트코인이 29일(현지시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4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45분 기준 1개당 4만3166달러(약 5770만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3.35% 상승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뒤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4만2000달러 수준에서 마감했으며, 올해 약 1.25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은 2.35%가량 상승한 2311달러(약 309만원)를 기록했으며, 솔라나와 카르다노는 각 6.55%와 7.69% 올랐다.
비트코인 ETF는 최근 몇 주간 가장 큰 암호화폐 가격 상승 동인이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는 자금 유출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줬지만, 지난주 유출이 감소하면서 우려를 떨쳐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ETF보다 거시적 요인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30일 시작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9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1월 금리 동결을 확신하며,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 시점 관련 어떤 힌트를 줄지 기대하고 있다.
투자회사 이토로의 애널리스트 캘리 콕스는 CNBC에 “금리 환경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까지 내려왔고, 연준은 향후 몇 달 안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강력한 논거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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