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핀시아 재단이 클레이튼과 통합 투표가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표를 일시 중단하고 벨리데이터(노드 검증인) 설득에 나선다. 벨리데이터 참가사들을 직접 만나 찬성 쪽으로 회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핀시아 커뮤니티는 대혼란에 빠졌다. 재단이 투표 일정까지 바꿔가며 통합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게는 안 한다”는 성토가 나왔다.
핀시아 벨리데이터인 a41이 강한 반대(No with Veto) 의사를 공언하면서 핀시아 재단은 30일 긴급 공지를 내고, 투표 일정을 변경했댜. 2월 2일 마감이 예정됐던 투표를 일시 중지한다. 2월 1일부터 7일까지 추가 설명 기간을 갖고, 8일부터 투표를 재개한다. 투표 마감은 2월 15일이다.
지난 29일 a41은 ▲합병 타당성 검토 기회 미제공으로 인한 규칙 위반 ▲합병에 따른 핀시아 향후 발전 로드맵 설명 미비 ▲PDT 신규 토큰 가치 측정 방법 부족 ▲체인 통합 외 코스모스(CosmWasm)과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양방향 지원 가능 ▲ 핀시아 홀더 권리 침해 등을 이유로 강한 반대표를 행사했다.
핀시아 재단은 이날 “a41이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통합 토큰, 거버넌스, 기술 관점에서 충분한 설명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투표 일정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핀시아 체인이 활용 중인 코스모스 네트워크는 ‘강력한 반대(No with Veto)’ 표가 33.3% 이상 나올 때 안건이 부결된다.
핀시아 재단은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통합 안건에 대해 주요 거버넌스 참가사와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추가 설명 기간을 갖고, 투표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더 자세한 설명과 검증 필요성을 인지하시는 거버넌스 참가사들은 재단에 의견을 제시하길 부탁한다”라고 공지했다.
재단이 벨리데이터 참가사를 만나 지원 조건을 내걸며 통합 투표에 찬성하도록 회의에 나설 수 있다. 핀시아 재단은 클레이튼 체인과 통합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피력해왔다.
핀시아 재단은 “이번 투표 기한 조정은 교환비나 추가 에어드롭 부문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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