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NFT 매출이 12월의 사상 최고치에 비해 급감하면서 비트코인 NFT 열기가 단기간에 그쳤다고 30일(현지시간) 뉴스BTC가 보도했다.
NFT 분석 플랫폼 크립토슬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억 8100만 달러 상당의 매출로 이더리움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NFT의 1월 판매량이 현재 3억 1400만 달러로 급감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지난 28일 동안 3억 2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새로 도입된 기술인 오디널스를 둘러싼 열기가 식어가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월 비트코인 NFT 활동의 급증은 주로 오디널스 관련 과대광고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는 높은 오디널스 발행 수수료로 이어졌다.
그러나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이 혼란에 직면하면서 오디널스에 대한 관심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14일부터 28일 사이 매출이 급감하며, 오디널스 기반 NFT에 대한 선호도 약화를 시사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이미 확립된 NFT 생태계와 다양한 기능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더리움의 NFT 환경은 비트코인의 초기 오디널스 상황에 비해 더 넓은 범위의 프로젝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포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상대적 안정성과 함께 12월과 1월 사용자 관심과 NFT 거래량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BTC에 따르면, NFT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업계 내 적응력과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오디널스는 비트코인에 새로운 사용 사례를 가져왔지만, 기술적 한계와 틈새 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반대로 이더리움은 유연성과 확립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사용자 선호도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뉴스BTC는 NFT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변화에 적응하고 앞서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