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제주 크립토밸리는 기회이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열린 ‘블록서울’ 컨퍼런스에는 제주 크립도밸리 사업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제주도 크립토밸리와 관련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간 가운데 제주의 크립토밸리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제주가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패널로 나선 이들은 공통적으로 블록체인 산업이 제주에 정착하기 위해 많은 정부가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판댜(Jagdish Pandya)블로콘 캐피탈(BLOCKON CAPITAL PTE LTD.) 대표는 “기존 블록체인 기업들이 제주로 갈 때 정부가 혜택을 줘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혜택이 기업가정신을 만들어내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정부가 다양한 부대시설을 만들어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정부가 규제를 만들어 제주에서의 블록체인 기업 활동을 도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전정헌 블록체인 이코노미포럼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은 “정부가 선별시스템을 통해 특정한 경우에만 제주 크립토밸리 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특정한 수준의 규제와 조건을 ICO회사나 블록체인에 부여한다면 ICO회사와 블록체인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크립토밸리화 이후를 위해 규제가 존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크립토밸리화가 진행되면 외부인들이 섬에 많이 들어오게 되고 섬 생태계가 파괴될 수도 있다는 주장에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는 “그래서 규제가 필요한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주민이 함께 이해햐야 한다. 충분한 교육과 규제를 통해 주민이 업체와 함께할 수 있다면 상당히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이들은 제주 크립토밸리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 회장은 “제주는 실질적으로 R&D센터의 예시가 될 것”이라면서 “실질적으로 블록체인이 어떻게 적용되고 진행되는 지 알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프랭크 유(Frank Yu) SOSV 엑셀레이터 또한 “제주 크립토밸리는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험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언급하며 “세계는 실제 사회에서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