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1월 민간고용 증가폭이 전달에 비해 다시 축소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못 미쳤다.
31일 (현지시간) 급여 처리업체 ADP에 따르면 1월 민간고용은 10만 7000건 증가, 예상치 13만건 증가를 하회했다.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은 12월 16만4000건이 증가해 예상치를 넘어섰으나 1월 증가폭이 축소됐다.
ADP는 이와 같은 민간 고용 증가폭 축소가 올해 들어 미국의 노동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레저 및 접객업이 2만 8000개 일자리를 추가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득 증가 속도는 계속 둔화되며 직장을 계속 유지하는 사람들의 연간 임금이 5.2% 증가했는데, 이는 정부의 평균 시간당 임금 측정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ADP 보고서는 전통적으로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가 보여줄 내용을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져 왔다. 노동부의 1월 고용 보고서는 2월 2일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