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리플 공동 설립자 겸 회장 크리스 라센이 31일(현지시간) 개인 지갑이 해킹당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이날 X 포스팅을 통해 “어제 내 XRP 개인 지갑(리플 지갑이 아님) 몇 개가 해킹당했다”면서 “우리는 신속히 문제를 파악해 거래소에 영향을 받은 주소 동결을 통보했다. 사법 당국이 이미 개입했다”고 밝혔다.
라센은 리플이 해킹을 당한 것 같다는 암호화폐 분석가 잭XBT의 앞서 포스팅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잭XBT는 이날 리플이 2억1300만 개의 XRP(시가 1억1250만 달러)를 해킹당한 것 같으며 도난당한 자금은 이미 바이낸스와 크라켄 등 거래소를 통해 세탁됐다고 밝혔다.
XRP는 잭XBT의 포스팅 이후 0.50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XRP는 뉴욕 시간 31일 오전 10시 12분 코인마켓캡에서 0.503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92%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