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샘 뱅크먼-프리드의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고객의 자금을 전액 상환하고 거래소 재가동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법원 청문회에 참석한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FTX는 채권자에게 전액 상환하고, 거래소 활동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거래소는 FTX 2.0이라고 불리는 영업 재개를 위한 노력도 중단하기로 했는데, 변호사들은 그 이유로 회사 지분을 인수할 대상을 찾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후 FTX토큰(FTT) 가격이 장중 한때 2.6 달러 선에서 10% 이상 급등해 3 달러를 넘었으나 곧 다시 하락해 2.2 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