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금 지지자인 피터 쉬프가 임금-물가 악순환(wage-price spiral)은 인플레이션의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만든 거짓 신화라고 주장했다.
그는 31일 엑스(트위터)에 이는 “리차드 닉슨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을 대중에게 전가하기 위한 신화를 대중화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은 노동의 대가일 뿐이다”면서 “연방정부의 재정적자와 연준의 돈뿌리기로 물가가 상승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1970-80년대에 물가와 임금이 급등했다. 이를 두고 노동자의 물가 수준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임금 인상발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지고 다시 물가 에 대한 기대가 올라가는 악순환, 즉 임금과 물가가 서로를 끌어 올리는 악순환을 반복한다는 이론이 나왔다. 정부 당국이 임금억제를 위한 논리로 사용한다.
당시 물가상승은 닉슨대통령의 월남전 확전에 따른 전비증가와 통화팽창 등에 기인한 것이다. 닉슨은 막대한 재정적자로 돈을 마구 찍고 1971년 금태환을 정지해, 달러와 금의 교환을 중단했다.
피터 쉬프의 주장은 당시 이같은 상황에서 만들어 진 이론이 닉슨이 정치적 책임을 면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주장이다.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 지지자들과 방만한 통화 재정 정책이 인플레이션의 원인이란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금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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