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달 31일 1억97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 4 거래일 연속 순유입 행진을 지속했다고 유투데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oSoValue 데이터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전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1억8700만 달러가 순유출됐지만 블랙록 등 다른 발행사들의 ETF 상품에 3억84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1월 31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전체 누적 순유입액은 14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발행사별로는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에 31일 하루 동안 약 2억 3200만 달러가 유입되며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의 1억 1620만 달러를 추월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누적 유입액은 IBIT가 27억 9000만 달러로 FBTC($24억 9000만)를 여전히 앞서고 있다.
GBTC로부터는 지금까지 56억 40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운용자산은 205억 달러로 감소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계속되는 자금 유입은 장기 투자수단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증대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또 비트코인의 보다 폭넓은 수용과 전통적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수용 확대와 전통적 투자 포트폴리오 포함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성 증가 및 변동성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닌다.
뉴욕 시간 1일 오전 9시 6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4만218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2%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