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전통자산 클래스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 다각화 수단이자 균형추라고 아크 인베스트가 2024년 연례 보고서에서 밝혔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크는 ‘빅 아이디어스 2024’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에서 이렇게 평가하며 지난해의 경우 비트코인의 포트폴리오 할당 최적 비율은 20% 약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지난 7년간 비트코인은 주요 자산 클래스들을 크게 넘어서는 연간 수익을 기록했으며 2023년 최적의 할당 비율은 19.4%로 상승했다”고 적었다. 보고서는 이어 “우리의 분석은 2023년 비트코인에 19.4%를 할당했다면 포트폴리오의 위험 조정 수익을 극대화시켰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포트폴리오 할당 최적 비율은 2015년 0.5%, 2022년 6.2%였다.
아크는 “비트코인은 새로운 투자 옵션이지만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중요한 구성요소며 디지털자산 중에서 전례가 없는 성장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비트코인과 전통자산의 5년 상관관계가 0.27로 낮다는 것은 분산투자 수단으로의 장점을 강조하는 것이며 250조 달러에 달하는 방대한 글로벌 투자 가능 자산의 기반을 감안할 때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포트폴리오의) 최소 수준만 할당하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아크는 내다봤다.
아크는 또 2022년 ~ 2023년 암호화폐 겨울의 위기는 마무리됐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해 거의 80% 상승했다.
뉴욕 시간 1일 오전 10시 5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4만275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