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시총 $300억 증가 … 체인링크 10% 랠리
#비트코인 선물 상승 … 달러와 美 국채 수익률 하락
#비트코인 볼린저 밴드 강세 패턴 … 비트코인 ETF 4 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일 뉴욕 시간대 반등 흐름을 유지하면서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계속 소화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급락했던 뉴욕 증시도 반등, 연준 1월 회의가 상당 부분 시장 전반에 반영됐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의 기대보다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연내 금리 인하 자체는 기정 사실화했다.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연준 정책회의 결과가 처음 반영된 전날 장 후반에 비해 상당 부분 회복됐고 이날 장 초반 대비로도 증가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도 이날 장 초반에 비해 상승했다.
스위스블록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4만4000 달러 ~ 4만2000 달러에서 분명한 방향성 없이 다지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큰 폭 하락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 시간대 시총 $300억 증가 … 체인링크 10% 랠리
뉴욕 시간 1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4% 줄었다. 그러나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3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562억 달러로 5.51% 감소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6으로 중립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4%,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8%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3095.0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301.88 달러로 강보합세다. 이날 뉴욕 시간대 비트코인의 고점은 4만3243.17 달러, 이더리움의 고점은 2309.84 달러로 기록됐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BNB 0.64%, 솔라나 1.48%, 카르다노 1.15%, 아발란체 3.27% 내렸다. XRP는 0.23% 상승했고 도지코인은 강보합세다.
시총 12위 체인링크가 이날 두드러진 성적을 거뒀다. 체인링크는 10% 넘게 오르며 17.01 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 선물 상승 … 달러와 美 국채 수익률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2월물은 4만3565 달러로 1.75%, 3월물은 4만3875 달러로 1.61%, 4월물은 4만4210 달러로 1.63% 올랐다. 이더리움 2월물은 2320.50 달러로 0.96% 상승했지만 3월물은 2306.00 달러로 0.32%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103.04로 0.23%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861%로 5.8bp 하락했다. 전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연준이 아직 금리 인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약 2주 만에 처음 4% 아래로 내려갔으며 이날 추가 하락했다.
#비트코인 볼린저 밴드 강세 패턴 … 비트코인 ETF 4 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달 31일 전체적으로 1억97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 4 거래일 연속 순유입 행진을 지속했다. 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1억8700만 달러가 순유출됐지만 블랙록 등 다른 발행사들의 ETF 상품에 3억84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1월 31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전체 누적 순유입액은 14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월간차트 볼린저 밴드가 2016년과 2020년 말 비트코인의 거의 수직 랠리 앞에 목격됐던 것과 비슷한 패턴을 형성했다. 과거 밴드 너비 1%는 비트코인 월간 차트에서 볼린저 밴드의 주요 저점에 해당됐으며 이후 비트코인의 상방향 전환은 장기간의 가격 랠리, 또는 상방향 변동성과 일치했다. 비트코인 볼린저 밴드 너비는 최근 1%까지 좁혀졌다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