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이 메인넷 버전 3.0을 업데이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아이콘 스마트 컨트랙트 구현환경인 스코어(SCORE: Smart Contract on Reliable Environment)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번 메인넷 업데이트로 스코어 개발 환경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이콘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디앱(DApp)이 실생활에서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아이콘은 개발자들이 메인넷에 프로젝트를 반영하기 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테스트넷을 오픈했으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개발자 로컬환경에서 테스트가 가능한 데브넷또한 오픈 예정이다.
아이콘의 자체 개발 블록체인 엔진인 루프체인(loopchain)에 기반한 노드가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되면, AWS 클라우드를 통해 개발자 자신만의 프라이빗 네트워크에서 ICON 플랫폼을 활용한 개발 및 테스트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아이콘 솔루션을 더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메인넷 업데이트에는 새로운 수수료 체계가 적용됐다. 그동안 0.01 ICX로 고정되어있던 트랜잭션 수수료가 더 정교한 방식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앞으로 아이콘 네트워크에서 운영될 디앱(DApp) 서비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방안 또한 새로운 수수료 체계에 반영됐다. 아이콘 웹사이트에서 새로 발표된 기술 백서인 황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인넷 업데이트에 따라, 아이콘 지갑 서비스인 아이코넥스(ICONex)와 블록 및 트랜잭션 기록 확인을 지원하는 아이콘 트래커(ICON Tracker)에도 토큰 추가, 스마트 컨트랙트 조회, 데이터 기록 및 확인 등 여러 기능에서 변경사항이 반영될 예정이다.
아이콘 관계자는 “지난 1월 메인넷 런칭 이후 디블락, ICX스테이션 등 액셀러레이터 설립, 개발자 포털 오픈, 황서 발표 등 ICON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메인넷 업데이트를 계기로, 블록체인 대중화와 ‘하이퍼커넥트 더 월드(Hyperconnect the World)’ 비전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