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오후부터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93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342.5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91%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4.96% 하락한 207.57달러에 거래됐다.
톱10 중 리플만 8.75% 오른 반면 비트코인캐시 0.77%, EOS 5.58% 하락하는 등 가격이 내려갔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75억달러로 전날에 이어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5.5%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55달러 오른 6285달러를, 10월물은 60달러 상승한 629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부터 비트코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루 새 비트코인이 3% 가까이 하락했고,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100억달러 감소했다.
이더리움과 EOS는 비트코인보다 더 큰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리플을 제외한 주요 코인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최근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지난 몇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지나친 과매도 상태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코인들의 큰 하락폭과 달리 비트코인은 6000달러 선에서 지원을 받고 6200 선을 지켜냈다고 전했다.
CCN은 또한 9월 들어서 이어진 시장 추세를 감안할 때, 지금과 같은 일시적 하락세는 며칠내 회복되고 시가총액이 2000억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