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 이더리움(ETH)와 리플(XRP)이 단시간에 이상 급등 현상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각)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거래소 비트피넥스(Bitfinex)에서 이더리움과 리플의 거래량이 급증하며 불과 몇 분 사이 10% 가량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12시간 사이 암호화폐 관련 주목할만한 발표나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두 코인의 가격 급등을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
전날 CCN이 리플의 새로운 암호화폐 상품이 다음달 출시될 것이라는 발표를 보도했지만 이는 시장의 규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리플의 코인 XRP가 1시간 내에 급등한 점을 감안할 때 이전 리플의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비트코인에 이어 두번째 규모의 코인인 이더리움은 단일 이벤트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더리움의 가격 급등은 최근 220달러에서 190달러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한 후 투자자들에 의한 조정 압력 때문인 것으로 CCN은 분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더리움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04% 하락한 211.68달러, 리플은 16.88% 상승한 0.325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