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코빗리서치센터(정석문 센터장)는 2일 비트코인(BTC)은 신생 자산군으로서 가치 원동력이 전통 자산군과 다르기 때문에 가격 상관관계가 적다면서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이날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혜택 – 두 번째 이야기’라는 보고서를 통해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르면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리스크 증가 없이 기대 수익률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 이론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을 비롯한 전 세계 자산운용사들이 따랐던 원칙이라는 것..
코빗은 비트코인에 대한 적절한 적절한 자산 배분율은 20% 라는 아크인베스트의 분석을 소개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최근 미국 주식, 채권, 상품(commodity), 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적정 배분율을 20%로 추정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한국 주식, 한국 채권, 미국 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위험성향이 높은 투자자의 비트코인 적정 배분율을 5%로 추정한 바 있다.
코빗은 배분율 자체보다는 기존 포트폴리오 자산 구성이나 투자자의 위험 성향을 막론하고 모든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이 장기 보유 투자자산으로서 역할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투기 외에는 쓸모가 없다’는 대중의 인식이 잘못됐다는 것.
코빗은 수년 전부터 사모펀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도권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익스포저를 제공해 왔다면서 이런 노력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종에 최적화된 현물 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게 되면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대한민국 국민연금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등장했는데 이를 임의로 제한할 경우 당장에는 그 피해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져 결국 우리 아이들 세대에게는 엄청난 기회비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정부의 ETF 금지 정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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