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체인링크(LINK)가 3개월간의 숨고르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랠리의 시동을 걸었다.
뉴욕 시간 2일 오전 9시 35분 체인링크는 코인마켓캡에서 17.8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42% 올랐다. 체인링크는 앞서 18.20 달러의 고점을 찍은 뒤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체인링크의 이날 고점은 2022년 4월 3일 이후 최고가다.
체인링크는 이날 오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 후 후퇴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보고서 발표 전과 마찬가지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해 눈길을 끈다.
코인데스크는 체인링크가 주간 기준 거의 30% 치솟으며 지난 3개월간 유지됐던 13 달러 ~ 17 달러 범위를 상향 돌파, 추가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체인링크는 외부의 실제 세계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암호화폐 인프라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체인링크는 전날 엑스(X) 포스팅을 통해 “전통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과 토큰화된 실제세계자산(RWAs)을 대규모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컴퓨터, 그리고 크로스 체인 능력을 필요로 한다. 체인링크 플랫폼만 이들 세가지를 모두 제공해준다”고 밝혔다.
지난달 K33 리서치 분석가들은 체인링크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 RWA 토큰화 이야기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말했다. 보스턴 컨설팅은 토큰화된 RWA 규모가 2030년 16조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LINK 토큰과 연계된 선물 미결제약정에 잠긴 달러 가치는 두 배 이상 증가한 4억9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기준 미결제약정은 62% 증가, 2751만 LINK로 늘었다.
미결제약정 증가는 신규 자금 유입을 가리키며 가격 상승 상황에서의 미결제약정 증가는 강세 추세를 확인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체인링크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는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고점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체인링크 시장이 아직 강세 측면에서 과열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