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거래는 비공개로 이뤄진다.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이들은 개인 정보를 교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이스트의 18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모든 비트코인 거래는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기록된다. 이 때문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비트코인 거래자의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전자지갑 제작업체 사무라이 월렛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100% 익명성을 보장하는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사무라이 월렛의 전자지갑(2-wallet Samourai Stowaway)은 사용자끼리 비트코인 주소를 교환하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전자지갑으로 비트코인 거래가 이뤄지려면 사용자간 비트코인 주소 교환이 필수적이었다. 비트코인 주소를 교환하며 일부 사용자는 개인 정보가 유출돼 해킹, 금융사기 등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주소를 반드시 교환해야 하는 거래 조건이 비트코인의 대중적인 수용성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