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사들이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타깃으로 한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구글이 비트코인 ETF 광고 정책을 세운 이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그 뒤를 따라 비트코인 ETF 광고 허용을 검토 중이다.
지난 1월 10일 반에크는 엑스(X)에 게재한 광고는 젊은 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화를 차용해 비트코인 ETF를 홍보했다.
‘엄마’는 “비트코인을 어떻게 사는 거니?”라고 묻는 문자를 자녀에게 보냈다. “이제는 쉬워요. ETF가 있어요”라는 답을 받는다.
그러자 엄마는 “와우! 내새끼 고마워(WOW!!!!!!!!!!! THANK YOU pumpkin)”라고 말한다. 은퇴한 부모님도 쉽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반에크, 비트와이즈, 위즈덤트리, 그레이스케일 등은 주요 TV 매체 금융정보 프로그램에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수 십만 달러를 지출했다.
WSJ은 비트코인 ETF 광고가 과거 암호화폐 선전에 자주 등장했던 젊은 스포츠 스타, 영화 배우, 모델 등을 쓰지 않고 은퇴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컨셉트에 맞춰져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비트와이즈의 광고다. 이 광고의 주역은 과거 맥주 CF에 등장했던 올드 스타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 있는 사람(The Most Interesting Man in the World)’이라는 주제로 베이비부머 세대에 익숙한 광고 이미지를 그대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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