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눈 앞에 돈 벌 기회가 있었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레이스케일 GBTC, 앉아서 27% 벌 수 있다? 기사를 쓴 것이 2022년 3월 19일 입니다.
당시 GBTC는 순자산 대비 27%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2022년 11월 FTX 사태가 터지고, 그레이스케일의 모그룹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이 풍비박산이 나면서 할인율은 최대 50%까지 벌어지죠.
100원 가치가 있는 펀드를 단돈 50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펀드에는 비트코인이 가득 들어있었죠.
GBTC의 역사는 금융이, 디지털 자산시장이 서로의 벽에 갇혀서 어떻게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레이스케일이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ETF 전환 소송에서 이긴 후 GBTC의 할인율은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마침내 영(0)으로, 정상적인 가격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존 시장과 새로운 시장이 대화를 거부하고, 차단 벽을 쌓고, 막무가내로 하지 말라고 하면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우리나라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똑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지불해야 하는 수업료가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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