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주요 거래 플랫폼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도입이 심층 실사 절차로 인해 늦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내 최대 독립 브로커 딜러 중 하나인 LPL 파이낸셜 홀딩스를 포함한 여러 회사들이 최근 승인된 비트코인 ETF를 검토 중이다. 이들은 1조 40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약 1만 9000명의 독립 재정 자문인에게 ETF를 제공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LPL 파이낸셜의 부사장인 로브 펫만은 “우리는 시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심층 실사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수행되는 철저한 분석 과정이다. 모든 사실을 주의 깊게 확인하고 위험과 기회를 이해하며 투자하기 전에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는 지를 확인한다.
LPL 파이낸셜은 비트코인 ETF에 대한 심층 실사를 세 달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평가 중인 주요 포인트 중 하나는 ETF가 충분한 자산을 축적하는데 실패해서 폐쇄될 가능성이다.
펫만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투자자와 금융 자문가에게 매우 부정적인 경험이 될 수 있으며, 우리와 같은 회사에게는 그것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ETF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 가능하고 좋은 투자 논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가 작성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에는 평균 자산 규모가 3400만 달러인 253개의 ETF가 폐쇄되었다. 이 목록에는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채굴 ETF(DAM)와 볼트의 암호 산업 혁명 ETF 같은 제품도 포함되어 있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퍼트는 비트코인 ETF의 확산이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1월에 크립토퀀트와 함께한 비공개 웨비나에서 세이퍼트는 ETF가 첫 해에 100억 달러의 유입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많은 큰 기관과 브로커나 자문가가 일하는 이 플랫폼들은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살 수 없다. 승인된 목록과 승인되지 않은 목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해나 두 해에 1000억 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 내 금 ETF 규모가 1000억 달러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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