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고객 자산을 돌려주기 위해 제네시스 명의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펀드(GBTC)를 매각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2일(현지 시간) 파산한 제네시스는 법원에 제미니가 담보로 잡은 GBTC 주식 3090만 주(약 11억 달러)를 현금화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법원은 이르면 2월 8일 해당 신청서를 심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법원이 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제미니는 GBTC 주식을 팔아 암호화폐 적립 상품에 투자한 고객들의 자산을 돌려주는데 사용하게 된다.
제미니는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와 협약을 맺고, 코인 적립 상품을 팔았다. 제미니 고객들은 자신들의 코인을 제네시스에 보내고, 일정한 이자를 제공 받는 상품이었다.
2022년 11월 FTX가 파산하면서 제네시스도 재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제네시스도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제미니는 거래소 고객들을 대신해 소송을 냈다. 제미니는 제네시스 명의의 GBTC를 담보로 잡고 있었다.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도 제미니와 유사한 코인 적립 상품을 팔았다. 고팍스 고객들도 제네시스에 코인을 보냈으나 제네시스가 파산하면서 이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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