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숀 스타인 스미스(Sean Stein Smith) 뉴욕대 교수가 ‘암호화폐 투자자가 간과하고 있는 세 가지 트렌드’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4일 포브스에 보냈다.
현재 미국은 암호화폐 정책의 향방이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기관 구매자들은 2024년 이미 수십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매입해 개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숀 교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뿐 아니라 FTX 보상, 암호화폐 채굴업체, 토큰화 세 가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 FTX 이용자 전액 보상
FTX 거래소 운영진들의 불법 활동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전액을 보상받게 됐다.
투자자 전액 보상은 파산 절차 관련 법률이 FTX와 같이 복잡하고 대규모이며 다국적 암호화폐 사건도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사례을 뜻하기도 한다. 보상은 FTX 파산 신청 시 암호화폐 시장 가치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2만 달러로, 현재 시장 수준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채굴 업체의 소요 전기량 추적
미국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 업체의 환경 파괴 정도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정보 관리국(EIA)은 2024년 2월부터 암호화폐 채굴 회사들이 소비하는 전기를 면밀히 추적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일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에너지 사용량 등의 운영 통계를 제공해야 한다. 채굴사업이 국가 기관에 의해 관리되는 토대가 마련됐다.
# 토큰화의 확장
2024년이 시작되면서 전통 금융(TradFi) 기관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영역으로 이동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실물 자산뿐만 아니라 금융 상품의 토큰화 개발과 투자에 대한 추세는 계속 증가할 걸로 예측된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토큰화된 유동 자산 시장이 16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통 금융시장과 어떤 방식으로 대화하고, 발전할 것인지 면밀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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