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5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파월 금리 인하 신중 접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일요일 방송된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며 시장의 예상보다 상당히 느린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 “경제가 이처럼 강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질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그랬던 것처럼, 3월에 FOMC가 첫 번째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금리 인하 시작 전 더 많은 자신감을 원한다”고 말했다.
OECD 2분기 미국 금리 인하 전망
미국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 비슷하게 OECD는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2021년 시작된 인플레이션이 2025년 끝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중앙은행들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ECD는 미국의 첫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올해 2분기로 앞당겼는데, 이는 하반기에 인하할 것이라는 지난해 11월 전망보다 빠른 것이다. OECD는 세계 경제에 대해 이전보다 약간 더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며 2024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트럼프 당선 우려
주가 폭락, 부동산 시장 침체, 경기 침체 외에도 중국 국내 투자자들을 밤잠 못 이루게 하는 또 다른 요인이 하나 더 있다. 바로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다. 트럼프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중국산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대미 최대 상품 공급국인 중국에 대해 더욱 매파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베이징의 한 경제 관리는 중국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언제 발표할지,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국채 수익률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2%, 나스닥 선물 0.05%, S&P500 선물 0.1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28로 0.30%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94%로 7.2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1.83달러로 0.6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