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2024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몇 가지 난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5일(현지시간) 크립토 인텔리전스가 보도했다.
디센트레이더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4월 예정된 반감기 동안 전형적인 패턴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디센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해 공급이 줄어드는 반감기에 대해 시장이 반응하기 전까지 약 한 달간 횡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회사의 CEO 필브필브는 4월 18일로 예상되는 반감기 약 2개월 전인 현재 투자자들은 매수 활동의 급증을 예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매수 급증 이후에는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됐을 때와 비슷한 ‘뉴스에 파는’ 이벤트’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필브필브는 비트코인 반감기까지 약 75일이 남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늦어도 반감기 6주 전, 즉 3월 둘째 주부터 매수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2024년 1분기는 트레이더에게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비트코인 관련 요인 외에도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위험자산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아서 헤이즈 전 비트멕스 CEO는 미국 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3월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필브필브는 비트코인의 이전 시장 사이클이 투자자들의 감정에 영향을 받으며 일관된 패턴을 따랐다는 점을 강조하며 과도한 낙관론에 대해 경고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 오른 4만3372 달러에 거래됐다.